알러지 질환이 생기게 하는 집안의 먼지에는 진드기의 배설물, 박테리아, 곰팡이 씨앗, 동물의 털, 꽃가루 등 많은 알레르겐(항원)들이 포함되어 있으나, 그 중 가장 해로운 것이 바로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로서 이 집먼지 진드기는 주로 침대, 이불, 베개, 카페트 등에서 왕성하게 번식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따듯하고 어둡고 습도가 높은곳에서 서식하며 사람의 각질(비듬,때,피부각질)을 주먹이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집안의 침대, 이불, 인형, 섬유 가구, 카페트 등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수천년 전 새들의 깃털에서 발견된 집먼지 진드기들이 지금은 훨씬 안락하고 따뜻하며 습도도 넉넉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된 것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상처를 주거나 병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진드기의 배설물로서 인체에 알레르기를 유발시켜 해를 주고 있는데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질환은 집먼지진드기에서 떨어져 나온 몸의 부분이나 배설물 등을 호흡기로 흡입하게 되어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알레르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물질을 집먼지진드기 항원이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와 그 항원의 그 회피를 위해서는 집먼지진드기가 많이 번식하는 거실 및 침실에서 침구, 소파 및 카펫 등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겐이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원인인 것으로 알려진 것은 이미 30여년 전의 일이며, 지금도 다양한 학술보고를 통하여 그 유해성이 속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 질환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그 심각성은 생활수준이 높은 선진국일수록 더 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현대인의 생활패턴이나 가옥구조가 진드기의 번식에 매우 유리한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난방이 쉽고 환기가 잘 안되는 아파트에서 서양식 침구를 사용하는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